이계사고 - 8점
오타키 레이지 지음, 김혜숙 옮김/길벗

이공계를 나왔다고 하면 드는 생각은 무엇일까? 우리의 마음 속에는 이미 이공계 사람들에 대한 고정관념이 존재한다. 장인과 같이 한우물만 파는, 기술에 대한 관념이 강력한 그들. 모든 것이 원인과 결과로 이루어진 세상에 사는 똑똑한(?) 그들. 하지만 실로 이공계인들은 현실 세계에 맞지 않는 이상을 품고 산다. 융통성이 없다는 말을 자주 듣는다. 시간이 갈수록 굳어져만 가는 안타까운(…) 삶의 방식은 다른 사람들이 보기에 이해하기 어렵고, 비효율적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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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생활 중에 자신과는 다른 성향의 사람들과 어울리게 되고, 생각보다 잘 풀리지 않는 여러 문제에 부딪힌다. 이때 자신의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하려 하지만, 현실은 그렇게 호락호락하진 않다.

살아가는 의미, 인간 사이의 관계, 내가 가진 재능과 현실과의 타협점을 찾는 일이 힘들기만 하고 턱없이 낮은 만족감만 얻는 경우가 대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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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이공계인들에게 열심히 일하기만 하는 게 전부가 아니다, '경영학을 공부해라'든가 '인문학과의 연계가 필요하다'는 이야기가 유행했던 것을 기억한다. 저자는 이공계인들에게 ‘자신의 강점을 잘 활용해 살아남으라’는 강력한 메시지를 계속 역설하고 있다.

다른 사람들이 시도하기 어려운 수학적 개념을 자신의 업무에 활용하고, 뛰어난 예측 및 선택 능력을 썩히지 말고 일상이나 이직에 활용하라고 말한다. 자신의 길을 스스로 개척하는 일, 정당한 평가를 받고 보수를 획득하는 일 모두 이공계 직장인들에게 필요한 일이다. 이공계 직장인이 가진 끈기와 열정, 날카로운 정보 분석 능력을 되살리는 데 도움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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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안에서 리더쉽을 발휘하고 사회를 주도하는 힘을 기르라고 이야기한다. 이공계인들의 욕망에 구체적인 해결책을 제시하진 못하고 있지만 공감되는 이야기가 많다. “자기표현과 프레젠테이션을 잘하고 싶다. 깊은 생각에 빠져서 앞을 잘 보지 못하는 경향을 없애고 싶다. 지금까지와 똑같이 살기 싫다!’고 생각하는 분들을 위한 내용을 담고 있다. “나를 바꾸는 힘은 결국 내 안에... 하지만 어떻게 끌어낼 것인가?“ 멋지게 살기 위해 오늘도 고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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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력자를 원해…” “일단은 뽑아줘야 경력이 쌓일 것 아닙니까!”

이계사고 83페이지 중… 부산에 있는 친구들 생각나서 눈에서 땀이 나는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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