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임IN(아임인)을 아세요? 한국형 포스퀘어 앱이라고 하면 아실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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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 IN – 발도장 쿡 찍고 놀자!

이미 아이폰 앱으로 나와 있는 아임IN은 KTH에서 만든 위치 기반 서비스입니다. 현재 안드로이드 마켓에서 ‘아임IN’이나 ‘아임인’으로 검색하면, 무료로 다운로드 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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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임IN을 처음 실행하면 이용 가이드가 나타나고, 광장, 이웃, 마이홈, 발도장찍기의 4大메뉴가 나타납니다. 포스퀘어와 마찬가지로, 내가 다녀간 위치를 기록하는 것이 주 목적인 앱이기 때문에 그렇게 메뉴가 복잡하지는 않습니다.

아직 앱 사용법을 제대로 숙지하지 못했으니, ‘광장’에 올라온 다양한 이야기들을 읽어 볼까요? 제가 살고 있는 화명동에서 반경 2Km 내의 기록들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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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개구리의 죽음. 제 친구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는 대림아파트 앞에서 죽어 있는 개구리를 보고 찍은 사진이네요. 안숭이님은 ‘볼륨감이 있는 걸 보니’ 젊은 개구리라고 추측하셨다고 합니다. ^^;

이 글을 보고 어떻게 아임IN 앱을 활용할까 고민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길을 지나가다가 눈에 들어오는 모든 것을 대상으로, 사소한 것 까지 놓치지 않고 기록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저도 어디선가 젊은 개구리를 만날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저희 집 근체에 계곡이 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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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장 이외에 ‘이웃’ 이나 ‘마이홈’, ‘발도장찍기’ 기능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로그인’이 필수입니다. 여러분이 그동안 사용하고 계시던 파란(Paran.com) 아이디로 로그인 하시거나, 새롭게 회원에 가입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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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그인 후에 ‘이웃’ 탭을 눌렀더니 [이웃 추천] 메뉴를 자동으로 보여주더군요. 목록의 제일 아래에 5throck님이 보입니다. 살짝~ 친구 추가를 눌러야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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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발도장을 찍어(Check-in) 볼까요? [발도장찍기] 탭을 누르면 현재 위치에서 가까운 장소를 추천해 줍니다. 전체적인 시스템이 포스퀘어와 흡사해서 적응하는 데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진 않네요. 화신중학교북구보건소는 집에서 나와 시내나 학교에 가기 위해 항상 지나쳐 가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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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신중학교에 발도장을 찍어 봅니다. 메시지를 입력하고, 공개 설정(자물쇠 아이콘)을 조절한 뒤, 사진을 첨부해서 발도장을 찍으면 됩니다. 아, 그러고 보니 오른쪽 밑에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아이콘이 있네요. 이걸 눌러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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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임IN 어플리케이션에서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계정을 연동해서, 내가 발도장을 찍을 때 마다 해당 SNS에도 포스팅 되도록 만들어 놓았네요. 아임IN 홈페이지에서 설정하면 me2DAY도 연결 가능하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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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도장을 찍으면, 포스퀘어의 그것과 마찬가지로 위치 기록에 대한 보상(포인트)을 받을 수 있습니다. 비교적 사용자가 적은 부산에서는 마스터(?)가 되기 쉬운 것 같네요. 서울에서는 어떨지 궁금합니다.

가장 많은 ‘발도장’을 찍은 ‘마스터’가 되기 위해 지금도 많은 사람들이 발도장을 찍고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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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발도장을 찍으면 [마이홈] 탭에서 볼 수 있습니다. 내가 언제, 어떤 장소에 있었는지 [마이홈] 탭에서 그 흔적들을 찾을 수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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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 머물렀던 장소를 기록하고 나니 이젠 쉬면서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를 읽어 봅니다. 잘생긴 강사와 뚱뚱한 강사가 계신 금용 수영장과 금정산 산만디(?) 중턱에 위치한 대림타운에 대한 이야기가 재밌습니다. 아, 갤럭시S와 아이폰에 대한 논쟁이 여기서도 이루어지고 있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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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장소를 이동해서, 화명역쪽으로 이동합니다. 이미 발도장을 찍을 장소로 등록되어 있는 곳 외에, 새로운 장소를 지도에서 직접 찾아 기록하는 ‘직접찍기’를 해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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엇, 방금 전 ‘마스터’와는 다르게 ‘콜럼버스’가 되었다고 나옵니다. 다른 사람들이 찾지 못한 위치에 직접 발도장을 찍으면 개척자(콜럼버스)가 되는군요. 이 부분은 추후 개선이 되면 좋겠습니다. 지하철, 버스정류소와 같은 공공의 장소는 사용자가 새롭게 발도장을 찍을 수 없게 만들어 놓았으면 좋겠네요. 같은 장소에 여러 명의 개척자가 있으면 ‘마스터’가 되는 재미가 줄어들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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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는 그렇게 많던 커피 전문점들… 부산에서는 찾아보기 힘들었는데요, 최근 엔제리너스가 제가 사는 동네에 들어와서 가끔 그곳에 찾아가곤 합니다. 씁쓸한 커피를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달콤한 카라멜 마끼아또를 한잔 시켜 먹으며 노트북을 꺼내어 쉬기도 합니다. 주변에 앉은 커플이나 정신없이 이야기하는 아주머니들이 신경쓰이긴 하지만, 참을 만 하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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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임IN. 그동안 포스퀘어를 사용하셨던 분이라면 이제 아임IN 이라는 국내형 위치 기록 서비스를 한번쯤 사용해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아임IN 외에도 다양한 위치기반 서비스가 나와서 사용자들의 일상에 편리함과 재미를 가져다 줬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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